먹튀 당했을 때 이렇게 대처하세요 – 경찰 신고부터 계좌 추적까지
처음엔 ‘이럴 리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계속 잘되던 사이트였고, 충전도 환전도 몇 번은 잘 됐으니까요. 하지만 2024년 가을, 단 한 번의 환전 지연으로 모든 흐름이 무너졌습니다. 그때 알았어요. 먹튀라는 건 어느 날 갑자기, 경고 없이 찾아온다는 걸요. --- 1. 먹튀는 진짜 아무 예고 없이 옵니다 제가 이용한 사이트는 깔끔했고, 이벤트도 적당했고, 무엇보다 초기 대응이 매우 친절했어요. 몇 번 소액 베팅하고 환전도 무리 없이 됐죠. 그래서 신뢰를 했습니다. 그날도 평소처럼 50만 원을 충전하고, 3폴더 적중으로 수익이 170만 원쯤 났습니다. 환전 요청을 넣었죠. 그런데 2시간이 지나도 ‘접수 중’이란 말뿐. 텔레그램 고객센터에 문의했더니 이렇게 말하더군요. > “고객님, 본인인증이 이상하게 떠서 잠시 확인 중입니다.” >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그 순간 불안감이 확 밀려왔습니다. 이건 뭔가 이상하다는 직감. 몇 분 뒤, 고객센터는 더 이상 답이 없었고, 텔레그램은 차단. 로그인도 차단. 170만 원은 그대로 증발해버렸습니다. --- 2. 멘붕 속에서 한 건, 캡처입니다 솔직히 처음엔 머리가 하얘졌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뭘 할 수 있을까’에 집중하게 됐어요. 그때 가장 먼저 한 건 모든 기록을 남기는 일이었습니다. - 충전 내역 캡처 - 환전 요청 시간, 상태 기록 - 텔레그램 고객센터 대화 캡처 - 로그인 시도 실패 화면 - 사이트 화면 영상 녹화 이게 나중에 신고할 때 핵심 증거가 됩니다. --- 3.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센터에 신고하기 이후 바로 [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센터 ] 로 들어갔습니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인터넷 사기, 도박 피해, 계좌추적 요청 등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제가 실제로 진행한 절차는 다음과 같아요⬇️ - '사기 범죄 피해' → '가상화폐·도박 관련 금융사기' - 피해 날짜, 피해 금액, 상대방 계좌번호 입력 - 모든 증거자료 첨부 (이미지 + 텍스트) 며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