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야구 팬이 알려주는 투수 전적 보는 법 – 숫자가 보이면 야구가 달라진다
야구 투수 전적 보는 법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리했습니다. ERA, WHIP, 피안타율 등 꼭 봐야 할 지표들을 실제 야구 팬의 경험을 바탕으로 쉽게 풀어드립니다. 1. 숫자가 뭐라고, 야구를 다르게 만든다 처음엔 그냥 야구 중계만 보는 게 전부였어요. 투수가 누군지보다, 공이 빠른지 느린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죠. 근데 어느 날, 친구랑 함께 경기를 보는데 "야 쟤 오늘 ERA 5점대야. 홈에서는 피안타율도 높아." 라는 말을 듣고 순간 멈칫했죠. ‘어...? 저런 걸 다 보고 야구를 보네?’ 그날 이후, 저도 투수 전적을 보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복잡했는데, 몇 번 비교해보니 진짜 경기 흐름이 보이더라고요. 2. 이제는 나만의 방식으로 투수 전적을 읽는다 ① 승패 (W-L) 솔직히 말하면 이건 혼자 보기엔 별 의미 없어요. 7승 했다고 다 잘 던지는 것도 아니고, 3패 있다고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타선 지원이랑 상대 팀 운빨도 들어가 있으니까요. ② ERA (평균자책점) 이건 좀 봐야 합니다. 3.00 이하면 ‘안정적인 투수’, 4.00 넘으면 ‘살짝 불안하다’는 생각이 들죠. 근데 중요한 건, 최근 경기 평균인지 시즌 전체 평균인지 꼭 따져야 해요. ③ 이닝(IP) 소화 능력 저는 개인적으로 이걸 제일 많이 봅니다. 투수가 6이닝 이상 자주 던졌는지, 아니면 3~4이닝에 자주 내려오는지. 이게 불펜 부담까지 연결되니까, 팀 전체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요. ④ WHIP (이닝당 주자 허용) 처음엔 이게 뭔 소린가 했는데, 간단해요. 한 이닝당 주자를 얼마나 내보냈는지 보는 수치입니다. 1.00 밑이면 진짜 잘하는 거고, 1.30 넘으면 조마조마하죠. ⑤ 피안타율 상대 타자들이 얼마나 안타를 쳤는지. .200대면 강한 투수, .250 이상이면 약간 뚫릴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3. 최근 5경기, 이게 진짜 중요합니다 제가 완전히 마음 바뀐 게 바로 이거 때문입니다. 최근 5경기 ERA를 보면, 시즌 평균이 2.90인데도 최근 경기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