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가상의 먹튀 사이트, 얼마나 버틸까?
진짜 사이트를 만들자는 얘기는 아니다.
근데 이런 상상을 한 적은 있다.
“만약 내가 먹튀 사이트를 기획한다면 어떻게 설계해야 오래 살아남을까?”
무섭지?
근데 이걸 거꾸로 생각하면,
사기꾼이 어떤 방식으로 유저를 속이고 털고 튀는지
더 명확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오늘은 가상의 먹튀 사이트를 기획한다는 컨셉으로,
실제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사기 설계 해부 콘텐츠’를 써본다.
1. 이름과 도메인부터 감성적으로 짓는다
- 핵심 전략: 친숙함 + 신뢰감 + 검색 유도형 조합
- bet365korea.com, winpick88.net, 토토리베라.com
- 이미 들어본 것 같은 구조로 이름 짓는다
- ‘국내 정식 운영’, ‘인증된 보증’ 같은 문구 배치
- 이유?
검색창에 쳤을 때 혼동 유도
→ 기존 안전 사이트를 패러디해 사용자 헷갈리게 만든다
2. 처음 1~2주는 무조건 ‘환전 잘해줌’
- 전략: 초반 신뢰 구축용 에피소드 연출
- 5만 원 환전, 20분 내 입금
- 고객센터: “고객님 언제든 환전 가능합니다^^”
- 커뮤니티 댓글 알바: “여기 요즘 환전 개빠름”
- 이유?
초기 ‘후기 자가생산’을 위한 떡밥
→ 나중에 조용히 잠수타도
“초반엔 잘 됐는데..”라는 알리바이 남김
3. 충전 이벤트를 걸되, 꼭 롤링 조건을 숨긴다
- 전략: 꽁머니 지급 후 ‘이벤트용 롤링 5000%’ 조건 추가
- “첫충전 10% 지급!”
- 근데 ‘이벤트머니는 20배 롤링 후 출금 가능’ (소문자 회색 글씨)
- 이유?
환전 요청 시 발목 잡는 수단 확보
→ “조건 미달입니다 고객님” → 시간 끌기 → 정산 지연 → 튐
4. 먹튀 시나리오는 3단계로 설계
1단계 – 고객센터 응답 지연 시작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지금 정산부 처리 중입니다”
2단계 – 환전 규정 새로 고지
“최근 부정 이용자가 늘어 점검 강화 중입니다”
3단계 – 계정 제한 + 고객센터 차단
로그인 불가, 텔레그램 삭제, 카카오톡 답장 안 옴
5. 사이트 종료 후 도메인 교체 → 새로 오픈
- 전략: 1~2개월 주기로 도메인 순환
- safe8888.com → 2개월 후 safe8889.com
- 기존 주소는 “점검 중입니다”로 고정
- 이유?
제보 누적 막기
→ 도메인마다 생명 짧게 가져가고, 새로운 이름으로 리셋
🎯 진짜 사이트는 이렇게 만든다.
그럼 우리는?
- 이 구조를 안다면, 보는 순간 감 잡아야 한다.
- 도메인 생성일 3개월 미만이다? 주의
- 롤링조건이 배너랑 다르다? 이미 함정
- 후기만 좋은데 실제 제보는 없다? 알바 가능성
🧠 실제 피해자들은 이렇게 당한다
꽁스쿨 제보 사례 중 보면 이런 말 많다
“처음엔 진짜 환전 잘 됐어요. 그래서 더 믿었어요.”
“수익이 크니까 조건이 생기더라고요. 그때부터 이상했어요.”
“계정 정지됐는데 그 뒤엔 누구한테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더라고요.”
✅ 그럼 우리는 뭘 해야 하냐?
- 초기엔 잘 되는 사이트가 더 의심돼야 정상이다
- 환전 규정은 가입 전에 캡처해둬야 한다
- 꽁스쿨에 도메인명 검색부터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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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구조를 먼저 읽는 곳, 꽁스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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