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친구들 만나면 스포츠 얘기를 참 자주 하게 되더라고요.
예전에는 “야구 좋아해?”, “축구 보러 갈래?” 정도였는데,
요즘은 “피클볼 쳐봤어?”, “암장 등록했어?”라는 질문이 더 익숙해진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운동을 그다지 즐기는 타입은 아니었어요.
그러던 중 올 초, 친구가
피클볼
을 같이 해보자며 동네 체육관에 데려갔습니다.
처음엔 그냥 미니 테니스겠거니 했는데,
막상 해보니 이게요..
라켓도 가볍고, 규칙도 간단해서 진입 장벽이 정말 낮더라고요.
게임이 끝나자마자 숨은 찼지만, 어쩐지 기분이 상쾌했고
그날 이후로 저도 주말마다 피클볼 모임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2025년 MZ세대가 직접 찾고, 체험하고, 공유하는 인기 스포츠 TOP5
를 정리해봤습니다.
1. 피클볼 (Pickleball)
왜 인기일까?
테니스보다 부담 없고, 배드민턴보다 편하게 즐길 수 있음.
중학생부터 40대까지 한 코트에서 어울릴 수 있어 소셜 스포츠로 각광.
-내 체험 포인트
3개월째 주말마다 하고 있음. 몸치인 나도 적응 가능했고,
운동 초보자 커뮤니티에서도 가장 많이 언급됨.
2. 실내 클라이밍 (볼더링)
왜 인기일까?
인스타 감성 + 운동 효과 둘 다 잡음.
체형 잡는 데 탁월하고, 짧은 시간에 성취감도 있음.
-내 체험 포인트
친구 따라 강남 암장 갔었는데, 진짜 사람 많았음.
특히 여성 비율이 꽤 높고, 커플끼리 오는 사람들도 많았음.
3. PBA(프로당구) & 캐롬 당구
왜 인기일까?
MZ세대 사이에서 “요즘 당구는 젊다”는 인식 확산.
예능·유튜브 등에서 노출되면서 ‘힙’한 취미로 재포지셔닝 중.
-내 체험 포인트
PBA 경기 직관 갔었는데, 응원 문화도 정형화되어 있었고
예상보다 젊은 관객층이 많아 놀랐음.
4. 아마추어 격투 피트니스 (MMA 휘트니스)
왜 인기일까?
ONE 챔피언십, UFC 등 격투 콘텐츠 인기로 관련 피트니스 붐.
스트레스 해소 + 다이어트 효과로 입소문 확산.
-내 체험 포인트
주짓수 체험권 끊고 1주일 다녀본 적 있음. 근데 팔이 안 펴짐...
남자들만 있는 게 아니라 여성 비율도 높아서 놀랐음.
5. 러닝크루 + 러너블로그
왜 인기일까?
단순 달리기를 벗어나 ‘러닝 후 커피’, ‘도심 속 러닝’ 등 감성 패턴 결합.
러너블로그 운영자들도 많고, 러닝이 SNS 소재로 자리 잡음.
-내 체험 포인트
작년 봄, 한강에서 열린 러닝크루 행사에 참가했는데
“러닝하고 브런치 먹는 문화”가 되게 새롭게 다가왔음.
스포츠라는 게 이제 단순한 체력 단련을 넘어서
‘나를 표현하는 라이프스타일’이 되어가는 걸 요즘 정말 체감하고 있어요.
MZ세대가 중심이 된 지금, 스포츠도 결국 “SNS와 연결 가능한 취향 활동”이 되어가고 있는 거죠.
혹시 아직 새로운 운동을 시작해보지 않으셨다면,
이번 주말엔 한 번 피클볼이나 클라이밍 체험존을 찾아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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